미래가치
'22년 10월 13일(목) 요약 정보 본문
■ 코로나19 유행 덕에 2년여를 건너뛴 독감 유행 주의보가 내려진 게 지난달 16일, 두 주 후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7.1명은 독감 의심 환자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45%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6살 이하 영유아는 천 명당 12.1명으로 한 주 전보다 53%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 어제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948년에서 1952년 사이 출생자는 17일부터, 53년부터 57년생은 20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접종 기간은 연말까지이고, 먼저 시작된 6개월에서 13살까지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기간은 내년 4월까지입니다.
■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핵에 대비한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없다며 미국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발사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는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천km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중국을 자국에 도전하려는 의도와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공개된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7일,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기 위해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었는데,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오늘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되며, 이는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이 가능한 미국에서는 귀로 화면 해설을 듣거나, 눈으로 화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서는 수년째 개발 중에 머물러 상용화된 장비가 한 대도 없지만, 미국 극장에서는 일반적입니다. 단적인 예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미국 내 3개 지점에 자막과 화면 해설 장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장애인 차별 금지 관련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했지만, 한국은행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판단인데, 경기둔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국세청이 납부한 세금 액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데요.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돈처럼 쓸 수 있고요. 국립중앙박물관 등 일부 시설 입장료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모든 납세자에게 부여된 포인트가 74억 점인데, 실제 쓴 건 1%0.57%도 안 됐는데요. 홈택스 또는 손택스에서 살펴보고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시장도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9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요. 당첨 가점 평균도 작년보다 11점이나 하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 이자도 불어나면서 임대차 시장도 한꺼번에 목돈이 필요한 전세보다 반전세나 월세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월세 수요가 늘면서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소형아파트의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00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44% 가량 늘었습니다. 가파른 기준금리 상승에 대출자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기준금리가 2.5%포인트 오르면서 이자 부담은 33조 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한 사람 164만 원씩 불어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