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월 14(수) 요약 정보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1천여 명으로, 추석 연휴 직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겠지만, 감소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1년 전보다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 공포에 뉴욕 증시는 폭락했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3연속 0.75%p 인상하는 것은 물론 1%p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내일은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약 3년 만의 해외 순방인데요.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등하며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 가스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가스요금이 오를 예정이지만, 인상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관광산업을 살려서 1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단체관광만 허용하던 방침도 바꿔 자유롭게 개인 여행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두 달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 및 신고 기간에 자수한 피의자 총 101명 중 2030 청년층이 55명으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대면수금원이나 현금인출책으로 조직 몸통이 아니라 말단에서 손발 역할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 벤츠 국내 판매사가 시동 중 꺼짐 현상이 나타난 벤츠 S클래스 신형 모델에 대해 교환해주지 않거나 교환해주더라도 추가 비용 수천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부동산 버블 붕괴가 앞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고, 특히 막 경제활동을 시작한 젊은 세대가 위험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처음 겪기 때문입니다.
■ 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초코파이가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하고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이외에 다른 가공식품도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체 채무자 수는 줄어든 반면 세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다중채무자 수가 급증했는데, 금리 인상 기조 속 취약계층이 느끼는 금융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관련 불법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허위매물 광고나 무자격 불법중개 행위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에미상 수상으로 오징어 게임은 굳건한 서구의 언어장벽을 깨고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물론, 한국 드라마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오징어게임은 2024년 시즌2로 돌아올 예정입니다.